총감독 인사말
치유와 즐거움의 공간, 우포늪 생태미술마을로 초대합니다.
‘우포생태미술마을 프로젝트’는 창녕 우포늪 일대 마을들을 예술의 향기 가득한 미술마을로 가꾸어가는 문화사업입니다. 습지보호구역인 우포늪의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예술을 통한 생태관광 활성화로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마을로 가꾸어가고자 예술가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서 ‘우포생태미술마을 프로젝트’가 최종선정되어 작년 10개의 생태미술작품들을 설치하였고, 2년차인 올해는 주매마을 우포늪생태체험장에 13개의 생태미술 작품들을 설치하였습니다.
우포늪생태체험장은 사계절의 우포늪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야외미술관으로서 언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우포늪을 찾은 열세 명의 작가들 역시 열린 마음으로 우포늪을 만나고 태곳적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시대와 환경을 반영한 개성있고 창의적인 생태미술 작품들을 창작하였습니다. 우포늪의 생명들이 작가들의 손길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여, 자연에 의해 사라질 때까지 그 자리에서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것입니다.
방문이 어렵다면 작품을 언제 어디서나 접할 수 있도록 2020년 개관한 ‘온라인 자연미술관(www.upoart.com)’을 통해 다채로운 생태미술 작품들을 관람하고, 작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셔도 좋습니다.
또한 ‘우포마을 공작소’를 열어 관광객과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자연물로 작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매주 진행하였습니다. 자연의 건강함과 예술의 창의성이 더해져 멋스러운 작품들이 매주 탄생하였고 이 아이디어들은 향후 마을 프로그램으로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계속되면서 자연이 주는 생명력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집니다. ‘회귀’라는 이번 작품명처럼, 자연으로 돌아와 우포늪을 거닐고 생태미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치유와 즐거움을 함께 얻어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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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