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예술작품으로 물든다...마을미술프로젝트 추진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세진마을과 주매마을, 우포늪 생태체험장 일대에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을미술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미술 사업으로 군은 올 상반기 진행된 2020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9000만원 등 총 5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부터 2년간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우포늪 일대 마을들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힐링의 생태 미술 마을로 조성해 군을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예술 도시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세진마을과 주매마을 우포늪 생태체험장 일대에 '따오기 예술 산책로' 등 총 15개의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 중 첫 번째 프로젝트 '세진마을 예술 산책로'는 세진마을 입구 주변을 따오기 관련 조형물들로 꾸며 누구나 예술을 즐기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창녕의 관광명소로 조성 중이며 이달 말 완성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우포 자연 미술제'로 주매마을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자연물을 재료로 다양한 미술 조형물들을 창작 전시한다. 오는 30일까지 우포늪 생태체험장을 방문하면 작가들이 현장 곳곳에서 작품을 창작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창작된 작품들은 오는 31일 우포늪 생태체험장에서 열리는 '2020 우포 자연 미술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오는 31일과 11월1일 양일간 미술제 행사는 전시 관람을 비롯해 작가들과 함께하는 DIY(Do It Yourself) 체험,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우포를 담은 사진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이 함께 이뤄진다.